한 문장도 완성 못하고 횡설수설…지드래곤, 인터뷰서 유아인이 보였다 -2023. 10. 26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약 1년 전께 한 패션 매거진을 통해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3분 남짓의 인터뷰에서 5-6개의 질문을 받아 답을 했는데, 한 문장도 매끄럽게 잇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이다. 특히, 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과장된 제스쳐, 어눌한 듯한 말투, 찡그리는 표정 등에서 과거 화제가 됐던 유아인의 인터뷰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터뷰 속 지드래곤의 문장을 잇기 위한 편집자의 고생이 엿보인다며 몇 문장 안 되는 답변에도 수차례 끊어 말을 완성한 지드래곤의 불안한 상태를 지적했답니다.
지드래곤은 또, 공항에서도 차량에서 내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수 차례 비니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비틀거리는 보행과 더불어 몸을 쭉 폈다 웅크렸다를 반복하는 등 불안해 보이는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25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이번 지드래곤의 입건은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의 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현재 국내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미국 워너뮤직과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소문이 돌긴 했으나, 공식화된 바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입건과 관련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답니다.
與 "안민석 '연예인 마약 기획' 음모론, 정치적 선동" - 2023. 10. 26
국민의힘은 최근 배우 이선균과 가수 권지용이 잇따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자 '누군가 기획했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정치적 선동"이라고 지적했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어떠한 근거나 증거도 없이 어떻게든 정부와 여당을 흠집 내려는 의도만 보인 정치적 선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안 의원이 난데없는 음모론을 들고나왔다"며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 있다'면서 '오해를 사기 충분한 타이밍'이란 주장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안 의원의 주장이 의미 없는 허언에 불과하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 때의 일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보고 누락 사건'으로 온통 시끄러운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 출범한 새 정부에게는 무척 곤혹스러운 일이었는데, 그때 마침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진다"며 "안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그 대마초 사건도 '사드 보고 누락' 이슈를 덮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조금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을 확인도 해 보지 않고 섣부르게 의혹을 제기하고 음모론을 유포하는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연예계는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고 있는 마약 문제는 정쟁의 소재로 한 번 쓰고 잊을 만큼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답니다.
그러면서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한다면 안 의원의 발언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정치 선동을 이제 멈추라. 안 의원이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혐의 입건에 대해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다"고 음모론을 폈답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취임 이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면서 지금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정권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권지용) 같은 이런 연예인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예인들 아니겠나. 정권의 위기와 연예인들 마약 이슈를 이 시점에서 터뜨리는 것이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서 관련 음모론을 핀 건 안 의원뿐만이 아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며 "김건희씨와 고려대 최고위 과정 동기인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폭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 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데, 이런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