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미혼부→7년차 기러기 아빠 됐다 "손녀까지 모두 캐나다에
-2024. 5. 12

미우새' 윤다훈이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싱글 파파'에서 이젠 '기러기 파파'가 된 배우 윤다훈의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참고로 집 위치 동네 어디 사는곳은 용인으로 보여진답니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 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며 둘째 딸까지 얻은 바 있다. 이후 아내와 두 딸이 캐나다로 떠난 후,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큰 딸이 손녀를 출산하며 '기러기 할아버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윤다훈은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통화하며 다정하게 안부를 주고받는가 하면, 손녀와 영상통화를 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윤다훈은 일어나자마자 둘째 딸에게 보낼 그룹 세븐틴의 굿즈를 챙기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아내에게 통화를 건 윤다훈은 "내가 열심히 일 하겠다. 가을에 작품 끝나면 만나러 캐나다 가겠다"고 든든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윤다훈은 기저귀, 장난감 등 아기용품을 한가득 거실에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윤다훈이 미혼부로 키운 큰 딸이 훌쩍 자라 어느덧 엄마가 됐고, 이에 윤다훈은 손녀에게 보낼 선물을 야무지게 챙긴 것이었다. 윤다훈은 캐나다에 있는 큰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손녀의 얼굴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던 큰딸은 "내가 엄마라는 게 안 믿긴다"고 말했고, 이에 윤다훈은 "나는 할아버지라는게 안 믿긴다"면서 "너랑 나랑 정말로 부부인 줄 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다훈은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배우 이동건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다훈은 "사람들이 내가 재혼인 줄 아는데, 사실 초혼이다"라며 미혼부로 살아오다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답니다.

과거 '세 친구'에서 바람둥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윤다훈은 인기 정점을 찍었을 당시 "미혼인 내게 중학생 딸이 있다"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바. 당시에 대해 윤다훈은 "'세친구' 방송 당시 큰딸이 중학생이었다. 그런데 '세친구' 방송 전에는 내가 존재감이 없어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친구'로 인기가 높아지자 딸의 존재가 알려졌다. 그래서 기자회견에서 딸을 공개하게 됐던 것이다"고 사연을 전했답니다.

당시는 지금보다 보수적인 분위기였고, 이에 싱글 파파임을 밝히게 되면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가 올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까지 결심한 계기에 대해 윤다훈은 "'세친구'가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나 때문에 위기가 왔다. 극중 나는 노총각 바람둥이 역할이었는데 갑자기 딸이 있는게 알려지면 역할에 안 어울리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왔다. 결국 하차 논의까지 나왔다. 그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딸의 존재를 알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동건은 물론, 母벤져스 역시 "대단하다", "혼자 키우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딸의 존재를 당당하게 밝히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윤다훈은 "그런데 기자회견 후에 오히려 나를 향한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다. 여론이 예상과는 다르게 내 편으로 바뀌었다. 감사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답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