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는 “각방 쓰시냐”고 질문했고 허영만은 “우리 나이에는 다 각방이다. 그렇게 편하다”고 답했다. 홍신애는 “가끔 만나면 얼마나 애틋한데”라고 각방의 좋은 점을 말했다.
허영만은 “작업 한창 할 때는 밤 10시, 11시에 들어가 아침 5시에 나온다. 와이프가 초저녁 잠이 많다. 내가 들어오는 것도 못 보고 나가는 것도 못 본다. 한번은 기척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문을 열어보니 없는 거다. 아들에게 전화해서 엄마 어디 갔는지 모르냐고 물으니 왜 나한테 찾느냐고, 어제 전화 온 것 보니 파리에 계시더라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허영만이 아내가 파리 여행을 떠난 것도 몰랐다는 것. 두 아들이 유학중이라 혼자 사는 홍신애는 “나보다 더 심하다”며 웃었고, 박광재는 “단체로 변호사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 (허영만은) 해외에 있어도 모르고, (홍신애는) 1년에 한 번 보고, (신기루는) 남편 차가 있으면 들어가기 싫은데”라고 농담했답니다.
허영만 딸 허보리, 각양각색 산나물 종류에 "이거는 뭐지? - 2020. 2. 7.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의 딸 허보리가 다양한 산나물에 궁금증을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화백과 그의 딸 허보리가 산나물을 먹으러 강원도에 방문했답니다.
이곳엔 보기 드문 오가피순 나물, 산뽕잎 나물, 질경이 장아찌, 산고추 나물, 땅두릅 잎 장아찌 등의 산나물들이 줄줄이 차려졌다.
허보리는 나물 하나를 집어 들었고”이건 무슨 나물이지?“라고 궁금해 했고, 산나물집의 주인은 ”그건 홑잎나물이다. 화살나물이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허보리는 “홑잎나물? 어렵다. 외국말 같다”고 당황해했다. 이때 허영만이 “나무가 굵지 않은 나무다. 화살 뒤 깃털 그것처럼 생겨서 화살 나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정도면 질경이 이파리가 큰 거다. 자기 혼자 씨를 퍼트리지 못한다. 밟아줘야 한다. 마차 가는 길, 사람가는 길 그런 곳에 많다. 밟아서 꽃가루를 옮기며 종자를 옮긴다”고 산나물을 맛보며 지식을 자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