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두루미짱♪

리드오프 홈런에 SD도 ‘킴 파써블’ 흥분...김하성, 홈런포함 멀티히트 맹활약
- 2023. 6. 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답니다.

리드오프로 만점 활약을 펼친 김하성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워싱턴전에도 톱타자로 배치됐고,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의 활약에 샌디에이고 구단도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샌디에이고 공식 SNS에는 “김하성을 막을 수 없다. 그는 ’킴 파써블(Kim Possible)' 이기 때문이다“며 김하성의 활약상을 소개했답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13-3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37승 39패가 됐다. 잰더 보가츠도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도 7이닝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 완벽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렇지만,워싱턴은 샌디에이고 타선에 난타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 28승 47패가 됐답니다.

김하성은 1회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의 91.9마일자리 싱커볼을 공략해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타구 속도 103.4마일(166km), 비거리는 411피트(125.2m)가 기록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코빈의 92.6마일짜리 싱커볼을 공략했지만,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답니다.

5회에는 적시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안타, 트렌트 그리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때 세 번째 타석에 섰다. 폭투로 누상에 주자가 한 베이스씩 이동했고, 김하성은 91.8마일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그 사이 누상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외야 플라이로 잡혔다. 그리샴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 네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채드 쿨의 96.5마일짜리 싱커볼을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펜스를 넘기기에는 조금 부족했답니다.

7회에도 김하성은 출루하지 못했다. 2사 2,3루 때 김하성은 사디어스 워드의 초구 79.3마일짜리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좌익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대폭발한 타선을 앞세운 샌디에이고. 워싱턴에 대승을 거두며 펫코파크를 함성으로 물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