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49재 막재가 치러진 2020년 8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다소 차분했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곳곳에서는 '박원순'을 외치며 울부짖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답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전 시장 49재 막재는 부인 강난희 여사와 아들 박주신 씨, 딸 박다인 씨 등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됐답니다. 당초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49재를 최소한으로 진행하고자 했답니다. 

대웅전 안에는 직계가족과 스님들만 자리했답니다. 방계가족과 관계자, 일부 시민들은 실외 대웅전 마당에서 함께 재를 지냈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쓴 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답니다.

강난희 여사는 종종 눈물을 훔쳤답니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박 전 시장의 이름을 외치며 울부짖는 소리도 들렸답니다. 유가족 측은 '보내주신 위로가 큰 힘이 됐던 상황입니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작은 글귀를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니다'는 인사말씀과 글귀를 담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답니다.

아울러 박 전 시장의 49재는 현재 허용된 종교행사 규정(50인 이하)보다 엄격하게 진행됐답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