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부터 결혼, 이혼, 다사다난한 커리어까지, 작가 곽정은의 삶 역시 누구나 그렇듯 화려함과 외로움을 동시다발적으로 머금고 있었다. 그가 파란만장했던 2030대 시절으로 얻은 연륜과 경험치를 전했답니다.
3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13년차 잡지사 기자에서 ‘마녀사냥’ ‘연애의 참견 시즌2’ 등 성공적 방송인 겸 작가로 전향한 곽정은의 일, 이혼, 어머니 등 가족, 전남편, 남자친구 다니엘 튜더, 연애와 성, 양재진 정신과 의학전문의, 장천 변호사와의 친분이 공개됐습니다.
곽정은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당시에는 IMF가 터진 시기였다. 그는 “그때 60번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다 탈락했다. 그때 제가 나에게 느꼈던 감정은 ‘나는 밥값을 할 수 없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이후 글을 쓰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임을 깨달았고, 잡지사에 입사했던 커리어를 회상했답니다.
곽정은은 자신이 가장 불안정했던 시절, 선택했던 것이 결혼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혼으로 넘어졌으면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어른스러운 관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곽정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통해서도 “29살, 30살이 넘어가면서 아, 결혼을 해야겠다고 싶었다. 노처녀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에 2주 만에 사랑을 약속한 남자와 결혼했다”라며 이후 이혼에 이르렀다고 전했답니다.
곽정은은 “세상에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내 인생에 벌어진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제 인생의 눈을 제대로 열어버리게 만든 경험으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곽정은은 2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연애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연애가 너무 당신 스스로를 쥐고 흔들게 하지 마라. 타인은 지옥이다, 라는 말이 있잖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내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은 연애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곽정은, 다니엘 튜더 결별→비지니스ing - 2019. 9. 10
방송인 곽정은이 작가 겸 경제 전문가 다니엘 튜더와 결별했지만 친구 사이로 남습니다.
곽정은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쿨하게 헤어졌다’, ‘친구관계로 남기로 했다’라는 말이 얼마나 닳고 닳은 말인지 잘 안다"며 "이번 이별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명확하다. 한 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 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답니다.
이어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이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라며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곽정은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언론에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 최근 결별했다. 좋은 친구사이로 남기로 했다"면서 "결별과는 관계 없이 두 사람이 함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답니다.
곽정은은 지난 6월 11일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연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남자친구가 다니엘 튜더라고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혜민스님과 함께 명상 심리 관련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한편, 다니엘 튜더는 1982년 영국 출생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철학을 전공한 후 맨체스터 대학원 MBA 과정을 밟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