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시누이 한판 붙었다”…딸 앞세운 리설주, 김여정과 ‘권력투쟁’
- 2023. 3. 22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과 아내 그리고 딸 사이에 권력 투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직 북한 외교관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답니다.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21일(현지시간)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딸 김주애가 대외에 소개된 이후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밀려났다”며 이같은 상황은 후계구도를 둘러싼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권 중심부에서 수많은 임무를 수행하던 김여정은 김정은의 최측근이라는 고 전 부원장은 “아직 자녀들이 어린 리설주 입장에서는 시누이(김여정)가 과하게 적극적이라는 점을 우려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이어 “김여정과 리설주 사이에서 모종의 권력투쟁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김여정 부부장은 오빠인 김 위원장 곁에서 멀어지는 인상을 주고 있다.

지난달 8일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열병식에서도 김주애와 리설주가 김 위원장 곁을 지킨 것과 달리 김여정은 제대로 포착되지 않았다.

또 2월 17일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간 축구 경기에서도 김 부부장은 뒷줄 맨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고 전 부원장은 이같은 장면은 김여정이 김주애에게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어린 딸을 전면에 내세운 것에 대해 “고위 관료와 군부 엘리트들에게 4세대 권력 승계를 암시하는 것은 물론 딸을 사랑하고 나라의 미래를 보살 피는 ‘아빠’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고 전 부원장은 분석했답니다.

그는 특히 “미사일 발사 현장에 주로 딸과 동행한 것은 ‘미래에 핵무기를 물려주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축구 경기를 제외하고는 주로 군사 행사에만 김주애와 동행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中 매체 "김정은, '유부녀'였던 이설주와.."
- 2012. 7. 3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재혼했다는 소문이 중국 매체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다지위안은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를 인용해 "김정은이 유부녀였던 리설주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답니다.

신문은 김정은이 2000년 상반기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니다 귀국한 뒤 리설주와 교제를 시작했고, 당시 리설주는 다른 남성과 교제 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에게 리설주와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랍니다.

당시 리설주는 결혼한 상태였으나 김정은과 연인 관계를 계속했고, 리설주의 전 남편은 이같은 상황을 묵인했다는 내용이다. 리설주가 김정은의 아이를 가진 후 이혼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소식통을 통해 리설주 전 남편이 북한의 모 대학교수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떠도는 이같은 정보들이 정확한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귀국해 리설주와 교제했고, 김정일이 이를 반대했다는 부분은 얼마 전 불거졌던 '현송월 스캔들'과 내용이 비슷하다. 중국 언론이 현송월과 리설주에 대한 정보를 뒤섞어놨을 가능성도 높답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