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윤 "신곡 '재충전', 父박현진 작품…작곡비 드린 적 없어
-2024. 3. 11

11일(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박구윤이 출연했답니다.


이날 DJ김신영이 "박구윤 신곡 '재충전'이 나왔는데 나온 지 얼마나 되었나"라고 물었다. 박구윤은 "작년 3월 20일에 나왔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트로트 쪽에서 1년이면 얼마 안 된 거다. 오늘 발표한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박구윤은 "오늘 확신을 얻었다. '정희'에서 부르고 문자 오는 거 보면 안다. 반응을 한번 보겠다"라며 웃었다.

김신영은 "'재충전'이 8년 만에 발표한 곡이다. 어떤 느낌이 들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구윤은 "'이 노래다' 싶었고, 코로나 전에 녹음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신곡 발표 시간을 놓쳤다"라며 "묵인지처럼 숨었다가 두부 넣고 끓어오르는데 냄새만 맡고 먹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은 "이번 신곡이 대작곡가 박현진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박구윤은 "제 아버지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아버지가 전설의 작곡가다. '신토불이' '무조건' '황진이' 네박자'를 쓰셨다. 곡 받을 때 작곡비 지불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구윤은 "(작곡비를) 드린 적 없다. 아버지께 죄송하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재충전' 대박 나면 시원하게 작곡비 드리는 걸로"라며 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박구윤하면 히트곡 공식이 있다. '뿐이고' '나무꾼' 등 세 글자 공식이다. 이번에도 '재충전'으로 노렸나"라고 물었다. 박구윤은 웃으며 "아니다. 받았는데 세 글자더라. 근데 다음 노래는 일부러 세 글자를 만들어야 해서 부담이 크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박구윤 “故현철 육성녹음, 그리울 때마다 들어”
-2025. 2. 7

가수 박구윤이 고(故) 현철의 육성을 간직하고 있는 사연을 들려줬다.


박구윤은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현철과 인연을 공개하며 “‘봉선화 연정’을 쓴 사람이 아버지 박현진 작곡가다”고 밝히고 “아버지 앞에서 현철 선생님 성대모사를 한 적이 있는데 박장대소를 하시더라. 그 뒤로 어디가서 현철 선생님 성대모사를 늘 한다”고 말했다.

박구윤은 아버지 박현진 작곡가와 현철의 인연 덕에 어린 시절부터 현철과 인연을 쌓아왔고, 현철을 큰아버지처럼 모셔왔다. 현철도 박구윤을 후배로서, 조카처럼 대하며 박구윤의 가수활동을 지원해 왔답니다.

박구윤은 “현철 선생님 성대모사를 더 잘해보고 싶어 어느 날 음성을 녹음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현철의 육성을 공개했다. 이어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셨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그리울 때마다 자기 전에 이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다”고 밝혔다.

또 “장례를 3일 치르면서 더 연습해서 조카로서, 작은아들로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드렸고, 현철 선생님 목소리로 많은 분들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현철 선생님이 평생 그러셨던 것처럼 박구윤도 마이크 잡을 힘만 있으면 계속 가수하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이날 정근우는 박구윤의 친형이자 히트곡 메이커인 박정욱 작곡가와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하며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정근우가 “야구송 앨범을 내고 싶다. 정말 진지하게 부탁한다”고 하자 박정욱 작곡가는 “연습도 좀 하고, 레슨도 받고 가끔 놀라 와서 보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자”고 했다. 박구윤도 “진심으로 노래하고 싶다면, 어떤 노래가 만들어질지 모르지만 같이 써보겠다”고 약속해 정근우를 기쁘게 했습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