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밀리 김승미 "남편이자 멤버 유노와 2월 사별" 눈물
- 2021. 4. 13

가수 혜은이의 사촌 동생인 부부듀오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남편이자 멤버인 유노가 2년간의 편도암 투병 끝에 지난 2월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혜은이는 김승미를 초대했답니다.

이에 김청과 박원숙은 "오늘 왜 혼자 왔냐?", "우리 회원(돌아온 싱글)이야?"라고 물었고, 김승미는 머뭇거리다 "나도 여기 멤버(?)가 됐다. 올해 2월 19일에..."라고 답했다.

김승미는 이어 "평창에 오는 게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던 게 우리 남편하고 나하고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고. 아직은 내가... 남편이 2년 가까이 항암 치료를 했었다. 그러니까 2019년 4월 말에 암 선고를 받았는데..."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박원숙은 "무슨 암?"이라고 물었고, 김승미는 "편도암이 뼈까지 전이가 된 거야 척추를 타고. 그래서 하반신 마비가 된 후에 알게 됐다. 암세포가 퍼지며 척추 골절이 된 거야"라고 답했답니다.

김승미는 이어 "처음에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든. 그래서 남편한테도 얘기를 했는데 '그렇지만 우리 열심히 한번 해보자 혹시 알아 기적이 일어날지?'라며 항암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2년을 나는 아무 일도 안 하고 남편 병간호에 올인했다. 정말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원래는 음식을 잘 못해 우리 남편이 잘해. 그런데 남편이 쓰러지고 나니까 내가 인터넷에서 레시피 봐가면서 아침, 점심, 저녁 다 다르게 해줬다. 항암 치료를 하면 제일 힘든 게 못 먹는 건데 우리 남편이 사망할 당시에 몸무게 72kg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다 깜짝 놀라. 정말 잘 먹었어. 나는 남편한테 너무 많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었다"고 추가했답니다.

이어 "남편이 마지막 순간에 병원에서 나한테... 가느다란 숨결로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거야. 너무 아무 기운도 없는데. 나는 지금도 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 목소리가 그대로. 아니 정말 이거는 환상이나 환청이 아니라"라고 유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답니다.

- 프로필 경력 이력

이름 본명은?
김승미

나이 출생
1960년 8월 7일 (62세)

고향 출생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속 그룹
서울패밀리
종교
개신교(감리회)

'복면가왕' 오비이락 정체는 '서울패밀리' 김승미 "아직 노래부르냐 물어보던데.."
- 2015. 8. 16

’복면가왕’ 오비이락의 정체가 서울패밀리 멤버 김승미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답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대 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맞붙을 가왕 후보를 뽑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답니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과 ‘네가 가라 하와이’가 대결을 벌였다. 오비이락은 작품 하나의 ‘난 아직도 널’을 부르며 그루브 넘치는 창법과 맛깔나는 완급조절을 선보였고, 하와이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부르며 풍부한 성량과 감성을 뽐냈습니다.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는 57대 42로 하와이가 승리했고, 하와이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오비이락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가면 속 가려져 있던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1980년대 활동한 혼성그룹 서울패밀리의 김승미였답니다.

김승미는 “그동안 앨범 작업도 많이 했고 콘서트도 많이 했다”면서 “기성 가수들이 출연할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지금 노래 안 하냐고 질문하시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선배님 후배들 동료들이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가 아닌가 싶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승미는 이어 “오랜만에 좋은 무대에 섰다. ‘비상’을 부르면서 울컥했던 것처럼 짠했다”고 덧붙였답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