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이수진에 거짓말로 환심 사..결혼하고 싶었다"
- 2022. 8. 30

가수 설운도가 아내 이수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설운도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답니다.


이날 설운도는 영화배우 출신 아내 이수진과의 만남에 대해 "그때만 해도 배우와 가수의 조합이라는 걸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객지에 워낙 오래 나와있었기 때문에 정말 가정을 갖고 싶었다.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인연이라는 게 쉽지가 않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아내는 결혼할 거라고 생각도 안 한 사람인데 뜻밖의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졌다. 모임 장소에서 우연히 제 옆에 앉았었다. 대화를 나눠보니까 부산 사람이라서 더 정감이 갔다. 아내가 '음반 하나 내는 게 꿈이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설운도는 "사람이 빈틈이 있어야 공략할 수 있는데 제가 잘하는 빈틈을 딱 줬다. 그래서 '제가 바로 유명한 작곡가다'라고 했다. 남의 히트곡을 내가 썼다고 거짓말을 치면서 '음반을 내가 책임지고 내주겠다'고 환심을 샀다. 저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음반은 결혼해서 애를 둘 낳고 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답니다.

그는 "저한테 '노래하겠느냐, 결혼하겠느냐'라고 하면 저는 결혼을 늦추더라도 노래를 하겠다고 했을 거다. 근데 아내는 저를 선택해줬다. 너무 감사하다. 임영웅에게 준 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우리 아내가 주인공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답니다.

이어 설운도는 "당신한테 줄 수 있는 건 남은 여생을 최선을 다해 잘해드리는 게 사랑을 갚는 게 아닐까 한다. 열심히 잘하겠다"라며 아내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다음으로 설운도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가수 남진이었다. 설운도는 "제 멘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한테 소중한 분이다. 제가 부산에서 무명 가수로 노래할 때 남진 선배님께서 초청 가수로 오셨다. 그때는 감히 옆에 가서 말도 못 붙인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답니다.


이어 "근데 선배님께서 저를 멀리서 지켜보셨다고 한다. 선배님이 '내가 볼 때 가능성이 있으니까 열심히 해봐라'라고 하셨다. 그 한 말씀이 오늘날 설운도를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이 됐다. 그렇게 바쁘고 인기있던 분이 시골 무명 가수를 불러서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본명 이름은?
이영춘

나이
출생 1958년 8월 8일(64세)

고향 출생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활동 시기 년도
1982년 ~ 현재

배우자 부인 아내 와이프
이수진

가족관계
아들 이승현, 이승민
딸 이승아

종교 개신교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

설운도는 1958년 6월 2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아버지 이상택과 어머니 곽순자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산한독원예학교 재학 중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돈을 벌기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섰답니다.

이후 육군에 입대하여 전역한 뒤 1982년 당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KBS 《신인탄생》에 출연해 프로그램 5주 연속으로 우승하며 데뷔하였다. 이듬해인 1983년에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 출연하여 데뷔 곡 《잃어버린 30년》을 부르게 되었는데 하루 만에 빅히트를 기록하였답니다.

《잃어버린 30년》(원작: 남국인, 개작: 박건호/ 작곡: 남국인)은 원래 《아버지께》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노래인데 이산가족 생방송을 하는걸 매니저가 보고 작사가 박건호에게 전화를 걸어 하룻밤에 작사 그다음날 녹음 모레에 방송 하루 만에 엄청난 히트를 하여 녹음 후 최단 시일내 히트한 곡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답니다.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산가족의 설움을 그린 곡 《잃어버린 30년》으로 제3회 KBS 가요대상 7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설운도는 1984년 12월에 발표한 정통 트로트 《나침반》(작사: 김상길/ 작곡: 설운도)으로 다시 인기를 이어나갔답니다.

1986년에 이호섭이 작사하고 본인이 작곡한 정통 트로트 《원점》(작사: 이호섭/ 작곡: 설운도) 을 발표하였지만 크게 알려지지 못하였다. 하지만 3년이 지난 1989년에 《전국노래자랑》연말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오세근 씨가 심장병이 있는 자신의 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출연하였다는 사연을 전하였는데 《전국노래자랑》에서 《원점》을 부르는 참가자가 많아지며 이 곡이 히트하게 되었답니다.

그렇지만 설운도는 매니저의 부재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해서 계속 무명 시절을 보내야만 하였다. 1988년 12월에는 국내 가수 최초로 중국 교포들의 초청을 받아 연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였답니다.

1989년 5월에는 일본 NHK TV의 인기 엔카 가요프로그램에 조용필과 나훈아 다음으로 일본에 진출하였으나 역시 큰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1989년에 경쾌한 폭스트롯 《마음이 울적해서》(작사: 정월하/ 작곡: 김정일), 1990년에 정통 트로트 《혼자이고 싶어요》(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를 발표하여 가수 활동을 하였으나 발표 당시 아무런 인기를 얻지 못하였고 이후에 히트하여 제 3회 고복수 가요제 남자 가수상,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설운도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통해 다양성있게 새롭게 변화를 준 노래들을 주로 불렀는데 1991년에 차차차와 트로트가 어울러진 《다함께 차차차》(작사: 김병걸/ 작곡: 이호섭)를 발표하였답니다.

이 곡의 작곡을 맡았던 이호섭은 "설운도가 새벽에 갑자기 찾아와서 곡이 있으면 달라는 부탁을 하여 10분도 안되어 악보를 완성하였고, 작사를 맡았던 김병걸 역시 10분도 되지 않아 작사를 마쳤다. 그리고 편곡 담당이었던 송태호 또한 10분도 안되어 편곡을 마쳐서 《다함께 차차차》는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완성되었다."라고 밝혔답니다.

발표 초반에 이 노래를 들은 평론가들은 "무슨 곡 수준이 이 모양이냐."라고 평가절하했으나, 경제파동이 있었던 당시 상황과 맞물려 이 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얻게 되어 2년 연속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지난 1992년에는 히트곡 《여자 여자 여자》(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로 제 7회 골든 디스크 골든디스크상, 제 3회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본상을 1995년에는 삼바와 트로트가 조합된 《쌈바의 여인》(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이 히트하여 제 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전통가요 가수상, 제11회 골든 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지난 1997년에 발표한 《사랑의 트위스트》는 댄스 트로트로 당시 트위스트 춤이 유행하여 제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청소년 가수상을 수상하며 당시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데뷔 후 꾸준히 대중들의 인기를 얻은 설운도는 1990년대부터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나란히 어깨를 견주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서 트로트를 부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설운도는 주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반짝이 의상하면 생각나는 가수로 꼽혔답니다.

2004년에는 《춘자야》(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가 인기를 얻으며 당시 혜성처럼 나타나 전국에 일명 "어머나 열풍"을 일으켜 트로트의 세대 교체를 이룬 장윤정을 제치고 성인가요 프로그램 ITV 성인가요 《베스트 30》, 《전국 TOP 10 가요쇼》에서 1위를 하였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부산 금정구를 찬양하는 곡인 《내 사랑 금정》(금정구 구민들/설운도) 을 발표하였고 2011년에 〈추억 속으로〉(이수진/설운도)를 발표하였는데 이 노래 역시 즐거운 노래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2013년에는 지난 1992년에 발표된 〈미련의 블루스〉(이수진/정원수) 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파되어 전국 노래교실 신청곡이 쇄도하여 리메이크해서 다시 녹음하였답니다.

주요 히트곡으로 잃어버린 30년, 나침반, 원점, 삼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 누이, 추억속으로 등이 있다.

'히든싱어6' 설운도 "♥이수진, '여자 여자 여자' 첫 소절에 눈물"
- 2020. 10. 2

'히든싱어6'에서 설운도가 2008년 발표된 '여자 여자 여자'를 작사한 아내 이수진이 첫 소절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답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 설운도가 자신의 곡 '여자 여자 여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운도의 아내는 1980년대 활동했던 유명 배우 이수진으로 두 사람은 1993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설운도는 자신의 곡 '여자 여자 여자'가 탄생한 계기에 대해 "아내와 다투고 나서 아내가 자신의 심경을 노트에 써놨더라. 내용이 괜찮아서 노트 내용을 바탕으로 곡을 썼다. 나중에 아내에게 노래를 들려주니 첫 소절에 눈물을 흘리더라"라고 설명했답니다.

한편 설운도의 아내 이수진은 배우로 활동하다 현재는 작사가로 전향해 활동 중이랍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