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으면 별 볼 일 없어" 박영선♥이원조, 영락없는 현실 부부
- 2021. 1. 13

박영선 장관이 예능 프로그램 첫 출근에도 여유로운 입담을 뽐냈다.

1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현(現)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과 남편이자 국제변호사 이원조의 하루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박영선은 아침부터 스케줄 소화를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이를 본 '아내의 맛' 멤버들은 "남편 분이 외로워하지 않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영선은 "남편은 많이 숙달됐던 상황이다. 같이 안 놀아준다는 걸 알고 있다. 자기 나름대로 개발을 많이 했다. 클라리넷도 불고 사진도 찍으러 다닌다"고 답했답니다.

이어 박영선을 주기 위해 직접 빵을 사들고 미용실을 찾은 남편 이원조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의 맛' 멤버들이 이원조의 모습에 감탄하자 박영선은 "마스크 벗으면 별 볼 일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영선이 "김밥 사 왔어요? 난 꼬마김밥이 좋은데"라고 말하자 이영조는 "그걸로 사 왔다"고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박영선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저런다"고 폭로했답니다.

분장을 마친 박영선은 남편 이원조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스케줄을 위해 이동했다. 이원조는 이동 중 BGM으로 임영웅 곡을 선곡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박영선은 "남편이 정말로 임영웅을 너무 좋아한다. '미스트롯2'도 봤을 거다. 남편은 '텔돌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이후 박영선, 이원조 부부는 김태환 사진작가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원조는 약 6년째 취미로 촬영한 사진을 달력으로 제작 중이라고. 사진을 살펴보던 박영선은 "제가 다 못 가본 곳이다. 정말 섭섭하다. 달력에 자기 이름은 굉장히 크게 적고 저와 작가님 이름은 작게 적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제작된 달력은 지인 선물용이랍니다.

달력 회의를 마친 박영선과 이원조 부부는 크리스마스 마켓 현장을 찾았다. 특히 해당 장소엔 박명수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아내의 맛'에 나오신다고 들었다. 아내로 나오시는 거냐, 아니면 장관으로 나오시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답니다.

특히 박영선이 스케줄을 소화하는 내내 이원조가 현장을 맴돌며 아내 사진을 찍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를 본 박명수는 "저는 몰라서 인사도 못 드렸다. 기자님인 줄 알고 피했다"고 고백했다.


하루 일정을 마친 박영선은 이원조와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갑작스럽게 에피소드가 끝나 '아내의 맛' 멤버들의 당황스러움을 유발했다. 그러나 박영선은 "2부가 있다. 제가 요리도 잘한다"며 재출연을 예고했답니다.

'세 번째 도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2021. 3. 1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1일 최종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이 세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랍니다.

1960년생으로 경남 창녕 출신인 박 후보는 MBC 앵커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거쳐 2004년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주선으로 대변인에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국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까지 서울 구로을에서 당선되며 4선 의원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에 맹공을 퍼부으며 'MB 저격수'로 활약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돼 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안철수·김한길 당시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혼란에 빠진 당수습에 앞장섰습니다.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비(非)법조인 출신임에도 헌정사상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법개혁에 앞장섰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당시 의원과 민주당 내 비주류 중진들이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 때 민주당에 잔류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아 총선승리에 일조했답니다.

2012년 18대 대선과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 당선 후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특사로 발탁된 데 이어 2019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기용돼 지난 1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답니다.

국회의원 시절 재벌개혁의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강성 이미지가 짙었지만, 중기부 장관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펴며 안정감과 추진력도 대중에 각인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수완을 선보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세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야권 단일화 경선 끝에 무명이던 고(故) 박원순 변호사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나선 박원순 당시 시장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석패했답니다.

Posted by 바로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