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데뷔 46년차 희극인 임하룡(71세)이 출연해 후배 현진영, 홍록기, 김민희를 초대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와이프를 안 만났으면 아마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됐을지 모른다. 와이프를 만난 이후로 전혀 제가 사회면에 나오지 않았다”며 6살 연하 배우 출신 아내 오서운 사랑을 드러냈다. 현진영 부부는 2013년 13년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이어 현진영은 “와이프가 저를 2002년에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던 것이다. 앨범 발매 기다리는 모습이 불안정해 보였다고 한다. 극단적인 생각을 할 것 같고 불안해서 병원에 들어가자는 거다. 그게 왜 하필 앨범 발매하는 날에 병원에 넣으려 하냐고. 말썽부린 꼬리표가 남아있는데 여기까지 가기 싫다. 그럼 결정하라고. 자기 만날 거면 가라고. 끌려가지만 않게 해달라고 했다”고 과거 정신병원 입원도 말했다.
현진영은 “기자회견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겠다고. 기자회견에서 우울증, 공황장애가 심하다고 했다. 기자가 OO후유증 아니냐고 질문했는데 잘 안 들려서 네? 그게 현진영 OO후유증 공개치료가 됐다. 졸지에 그런 사람이 되고 갑자기 음반이 불티나게 나갔다. 2002년에 4집 앨범이 몇 십만 장 나가고 병원 나와 활동하니 오히려 앨범이 정말로 안 나갔다”고도 말했답니다.
현진영은 아내와 만남이 소중하다며 “이번에 아파트 청약 당첨됐다. 200:1이다. 평수도 제일 넓고 제일 로얄층이 됐다. 죽는 줄 알았다. 계약금을 내야 하는데 일주일 안에 7천만 원 만들어 오라고 해서. 용돈이 한 달에 80만원이다. 당시에 비상금을 털었다. 저작권 숨겨놓은 것도 있고. 그걸 줬더니 가서 아내 명의로 한다고. 아내가 청약 들었지만 돈은 정말로 내 거다. 공동명의 있지 않냐, 불공평하다고 했더니 어차피 상속세 비싸서 내 앞으로 하는 게 이득이라고. 그래서 와이프 앞으로 했다”고 청약 당첨도 고백했답니다.
임하룡은 “그런 게 돼야 정신 차리고 돈을 모은다. 그런 게 없으면 쓰게 된다”며 현진영을 축하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