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독특한 가사와 시원한 보이스로 '트로트계 新강자'로 떠오른 가수 현진우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전파를 탔답니다.
현진우는 ";세 아이를 낳고 혼자 싱글대디 시절을 8년을 보냈다. 지금 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서 또 세 아이를 출산하게 돼 이젠 6남매의 아빠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 온희정은 "당시 아무도 이 결혼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 남자라면 평생 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남편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처자식을 굶겨 죽일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책임질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 결혼했다"고 전했다.
아내 온희정은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그는 "막내를 낳고 나서 이유를 모르겠는데 어느 날 연축성 발성 장애가 찾아왔다. 말을 할 때 끊기고 답답한 증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전에 가수 활동을 했었는데 노래를 전혀 못 하게 되었다. 병원에 물어보니 원인이 되게 다양하다고 하더라. 제 얘기를 들어보니 스트레스인 거 같다고 했었다"고 돌아봤다.
현진우는 "4년 전부터 집사람이 연축성 발성 장래를 앓고 있다. 제가 알기론 불치병이다. 약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주 정말로 유명한 보컬 트레이닝 가서 레슨도 받아보고 병원 가서 진료도 받아봤는데 목이 확장이 되면서 소리도 나오고 노래도 부르는 거지 않나.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목이 닫혀버렸다. 제가 그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이게 참 가슴 아픈 말인데 가수한테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거다"라며 미안해했답니다.
온희정 역시 "지금도 다른 건 다 접어둘 수 있는데 아기한테 자장가를 못 불러준다"며 울컥해했다. 또 온희정은 "제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면 힘들어할까 봐 되게 괜찮은 척했다. 가수였는데 노래 못하게 된 게 슬프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이 본인을 다 잊고 희생을 하면서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지 않나. 저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였습니다.
현진우♥︎온희정 재혼, 여섯 다둥이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 뿌듯해" - 2024. 2. 6.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현진우가 아내 온희정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진우와 온희정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도전 꿈의 무대로 '아침마당'과의 인연이 깊은 그는 "지난 번엔 꿈의 무대에 나왔었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입관하고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어떻게 1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노래가 안 됐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방송이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정말 이 모든 건 아내 덕이다. 아내가 집에서 맞이해주면 감사하다"고 하니 온희정이 "이러면 비상금이 나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온희정은 "엄마로 당연한 일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이 아빠보다 저에게 비밀 이야기를 더 많이한다. 그럴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현진우는 "요즘에는 대리운전을 한다. 돈도 중요한데 첫째가 이제 사회 초년생인데 박봉이더라. 그래서 둘이 함께 밤에 소소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만나 결혼하게 된 사이. 현진우는 "처음에 봤을 때 광채가 났다. 예전에는 한 차를 타고 지역 공연을 많이 갔다. 매니저를 재우고 몰래 밖에서 데이트하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재혼을 결심한 온희정은 "처음에는 엄마가 되는 게 두려웠는데 아이들과 지내다 보니까 그렇게 무서운 일이 아니고 적응이 됐다"고 전했다. 현진우는 "처음에는 이모라고 불렀는데 3년 정도 지낸 후에 엄마로 부르기로 했다"며 뭉클한 사연을 전했답니다.
아울러 현진우는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나의 영토' 무대를 선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아내 온희정은 "남편이 이런 곡을 발표를 하니까 더 집안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희정은 새해 소원으로 "도전 꿈의 무대에 나오는게 이번 년도 소원이다"라며, 현진우는 "건강에 감사하고 찾아주는 곳이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처럼만 행복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답니다.
한편 현진우는 '아침마당'과의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후배 신명근과 함께 출연해 '나의 영토' 듀엣 무대를 꾸몄고 이전에도 부부 동반출연, '도전! 꿈의 무대!' 3승 등 여러 번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