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 제3공수특전여단장 제5대 대통령경호실장 제13대 국가안전기획부장
군사 경력 임관 육군사관학교 (16기) 복무 대한민국 육군 1960년 ~ 1984년
최종 계급 중장 (대한민국 육군) 최종 보직 대통령경호실장
'5공 2인자' 장세동, 취재진에 "모른다" 일관 - 2021. 11. 23.
5공 2인자'로 불렸던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장 전 안기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씨 자택에서 나오면서 기자들이 '누굴 만났나', '안에서 어떤 말을 나눴나' 등을 묻자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 물어봐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답니다.
그는 "유족들을 안 만났다"면서 '안에 누가 계시냐'는 질문엔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5·18 당시 발포 명령이 없었다는 입장인지를 묻는 말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고인 사망에 대한 소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바대로"라고 했습니다.
기자들이 따라붙으며 '모든 사람이 느끼는 바가 무엇이냐'고 재차 질문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택을 떠났다.
장 전 안기부장은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으로 12·12군사반란에 가담했으며 대통령 경호실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 등을 지냈답니다.
1987년 박종철 열사 사건으로 안기부장에서 물러났으며, 노태우 정권 시절에는 국회 5공 청문회에 출석해 전씨와 관련한 추궁에도 끝까지 입을 닫았다. 이후 5공 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옥살이를 했습니다.
'전두환 충복' 장세동 "5·18 직전 광주 방문…유족에 사죄 필요 없어" - 2023. 5. 16
전두환 신군부 시절 대통령 경호실장 등을 지냈던 장세동씨(86)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전에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답니다.
16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5·18 당시 공수특전사령부 작전참모로 대령이었던 장씨는 "5·18 직전인 1980년 5월15일에 광주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장씨가 광주 방문의 날짜를 특정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장씨는 "C-54 비행기를 타고 광주 전교사에 들러 이틀 뒤 7공수 특전여단 2개 대대가 광주에 도착한다고 알렸다. 전교사 실무자들에게 '7공수여단 배속 명령 받으셨죠. 잘 좀 돌봐주십시오'하고 얼굴을 내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대장만 보낼 수 없어 특전사 작전참모로 7공수 여단장을 보조해준 것이라고 부연했답니다.
장씨는 "5월24일 돌아오려고 헬리콥터 시동을 걸고 있는데 군부대 간 오인 사격이 나 현장에 들른 뒤 서울로 왔다. 5월26일 저녁에 광주에 가서 밤을 새우고 27일 오전에 서울로 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5·18과 관련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에 그건 자연스럽게 돼. 그런데 지금 당장 할 필요도 없고 할 것이 없다. 내가 필요하다면 열번이고 천번이고 못 할 이유가 없다. 5·18유족들은 희생된 아픔에 감정적으로 소화를 아직도 못 시키고 있다. 그 가족한테 무슨 말을 한들 희생된 분들의 영령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고 답변했답니다.
장씨는 12·12 군사반란 당시 30경비단 단장으로 참모장 역할을 수행하고, 5·18 당시 공수특전사령부 작전참모(대령), 대통령 경호실장 등을 역임하며 전두환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