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김봉곤 서혜란 가족, 최민환 율희 가족, 홍성흔 김정임 가족이 출연했답니다.
이날 김봉곤♥서혜란 가족 집의 보일러가 고장 났다. 아이들은 추위에 떨며 잠을 자고, 아침에 머리를 감는데 찬물만 나오자 씻고 싶다며 김봉곤에게 대책을 요구했다. 견적을 보러 온 보일러 기사는 보일러 내부로 물이 안 들어가서 보일러가 기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바닥도 단열 문제가 있다며 바닥 공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비용은 1200~1300만원이고, 공사 기간이 20일이라고 하자 김봉곤 부부의 시름은 깊어졌답니다.
김봉곤은 "한옥이니까 (불편을)감수해야 한다"며 "조금 불편해도 참자“고 했다. 이에 서혜란은 ”언제까지 참느냐. 매년 문제가 돼서 이런 걸로 다툼이 있었다“며 ”또 겨울을 이대로 지내보자는 거다“라며 매년 반복되는 보일러 문제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서혜란은 "나니까 참고 살지, 다른 여자 같았으면 진작에 도망갔다"며 "돈 없으면 서당 팔아서 다시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딸 자한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에 화가 난 거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 서혜란의 화를 풀어주라고 김봉곤에게 조언했다. 이에 김봉곤은 공사하는 동안 지낼 곳을 한번 찾아보자며 부동산을 보러 나갔다. 부동산을 보고 온 가족들은 내심 아파트 이사를 기대했다. 하지만 김봉곤은 아궁이를 떼고, 텐트에서 지내면 된다고 말했다. 서혜란은 "이런 거 살 돈으로 아파트를 사라. 이놈의 영감탱이"라며 김봉곤의 볼을 꼬집었고, 아이들은 너무 춥다고 장난스레 투정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