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사망, 한예슬·박수홍 송사도 매듭
- 2023. 10. 12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 및 연예인들의 약점을 빌미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했다. 그를 둘러싸고 총 7건의 법적공방이 벌어지고 있던 상황, 당사자의 사망으로 인해 해당 사건들은 종결될 전망이랍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한 호텔 지상 4층 테라스 공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용호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고, 재판이 끝난 뒤 해당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호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 받았다.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고, 김용호는 선고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SNS에 판결문을 게재했다. 이후 12일 오후 재판 후 심경과 유언으로 추정되는 발언이 담긴 육성 파일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후 사망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김용호는 강제추행 혐의 외에도 수 건의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그는 일부 연예인들의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이들에게 수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두 차례의 소환 조사에 이어 지난달 21일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김용호는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근 대위의 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유튜브에서 폭로했다가 이근에게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또한 박수홍, 한예슬, 박수현, 홍가혜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으며 이재명 공지선거법 위반 등 총 7건의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또한 조국과 딸 조민, 가수 김건모의 전부인 등에 대한 명예훼손 건으로 수사를 받았고, 배현진 비하 발언 의혹, 성추행 및 성매매 논란, 최태원 SK 회장은 명예훼손 논란, 가수 비와의 논란, 김성령 루머 논란 등도 빚은 바 있답니다.

김용호의 사망으로 현재진행형이던 법정공방들은 그대로 종결될 전망이다.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수사 중인 사건은 공소권 소멸, 재판 중인 사안은 공소시각으로 마무리 지어진다.

‘유명인 약점 폭로 협박’ 김용호 구속영장 청구…다음주 영장 심사
- 2023. 10. 10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유명인들에게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검찰이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던 것입니다.

김 씨는 2020년 8월부터 여러 명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던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김 씨를 소환 조사했고, 지난달 21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의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11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앞서 기소된 부산지법 동부지원 선고 기일과 일정이 겹쳐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의 영장 심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Posted by 바로뒤